[방탈출 #1] 건대 솔버 : 루시드 드림

작년 말부터 여자 친구와 2인 이서 방탈출 순회를 떠나보자!

해서 본격적인 방탈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첫 목표는 건대에 있는 솔버!

건대 솔버 1호점의 방탈출 테마는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의 스토리가 모두 이어지는 컨셉입니다.

루시드 드림은 그 스토리 중 첫 번째 이야기인데요.

우리는 그냥 냅다 첫 번째부터 해야지! 하면서 예약해버렸는데 당일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루시드 드림은 공포 테마였다는 걸..

사실 저는 예전에 강남의 타 방탈출 카페에서 공포에 크게 데였던 터라 잔뜩 쫄아있는 상태로 입장했습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적어보자면 문제 난이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 수도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했던 것 같아요.

문제 난이도만 따지고 봤을 때엔 방탈출 초보자 분들도 무난하게 할 만한 정도였어요.

중요한 건 공포도인데, 방탈출에서는 깜짝깜짝 놀라는 공포 요소들이 연속해서 나오게 되는걸 일명 바주카라고 한답니다.

저는 극쫄이라 그 바주카를 맞고 정신을 못 차렸네요. 같이 갔던 제 여자 친구도.. 한동안 발이 떨어지질 않았어요.

아마 이 테마에서 발목을 잡힌다 한다면 분명 이 부분에서 스턴이 걸릴 것이 확실합니다.

탈출 후 뒤늦게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니 공포 테마 구 3대장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또한, 지금의 루시드 드림은 이전보다 조금 더 너프 된 버전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무슨 특대 바주카였나 보네요.

난이도 : ■■■■□□□□□□

퀄리티 : ■■■■■■□□□□

활동성 : ■■■□□□□□□□

공포도 : ■■■■■■■■□□

(공포도는 극쫄 기준)

단서도 충분하고 문제를 잘 따라가다 보면 딱히 억지스러운 부분 없이 스토리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다만,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선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잘 살피면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문제 푸는 데에만 급급해서 얼떨결에 탈출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테마가 다 끝나고 나면

테마 요약본인 스토리지를 하나 주시니까 전체적인 스토리나, 다음 테마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극쫄이라 공포 테마는 정말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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