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절전모드 해제 및 시간 설정하기
절전모드, 필요한 기능일까?
최근에 윈도우를 HDD에 잘못 설치해서 포맷을 한 번 진행했습니다. 3개월 동안이나 HDD에 윈도우를 설치한 채 사용하다가 SSD로 돌아온 것은 좋았으나, 지난 3개월간 사용했었던 다른 프로그램들을 다시 설치해야 했죠.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설치하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설치 프로그램을 켜두고 잠깐 누워있다 왔는데 웬걸 컴퓨터가 절전모드로 전환되어 버린 겁니다. 제가 설치하던 것은 게임이었는데 절전 때문에 뭐가 꼬였는지 이어받기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절전모드를 해제하고 다시 재설치를 했었습니다.
윈도우 절전모드란 컴퓨터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저전력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입니다.
얼핏 봐선 좋은 기능일지 모르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경우 위 게임을 예로 든 건 부수적이면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지만, 원래 컴퓨터 앞을 짧게 비우고 다시 앉는 편이라 절전모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절전모드를 해제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절전모드와 화면 꺼짐의 시간을 설정하거나 해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절전모드 시간 설정 및 해제하는 방법
윈도우 11에서 절전 모드의 시간을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탕화면에서 [Window 키 + X] 단축키를 누른 뒤 [전원 옵션]을 클릭합니다.
[화면 및 절전]을 클릭하고, 화면 끄기와 절전 상태를 변경합니다.
'전원 사용 시 다음 시간이 경과하면 화면 끄기'는 지정된 시간이 흘렀을 때, 모니터의 화면만 꺼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는 모니터의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키보드의 아무 키를 누르면 다시 화면이 켜지게 됩니다.
'전원 사용 시 다음 시간이 경과하면 절전 상태로 전환'은 시스템의 켜짐과 꺼짐의 중간 상태이며, 지정된 시간이 흘렀을 때 시스템을 저전력 상태로 전환시킵니다.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엔 차라리 최대 절전모드나 시스템 종료가 더 권장되는 편입니다.
원하는 시간이나 해제 여부를 선택하면 절전모드의 설정은 모두 완료됩니다.
제 경우 '화면 끄기' 기능만 20분으로 설정하고 절전모드는 해제했습니다.
Window + X 단축키가 먹히지 않을 때
혹시나 Window + X 단축키가 먹히지 않는다면 시작 프로그램에 [설정]을 입력하여 설정창에 들어갑니다.
설정 화면이 나타났다면 왼쪽 메뉴에서 [시스템]에 들어간 다음 목록에서 [전원]을 클릭합니다.
이후 바로 위에 쓰인 대로 화면 끄기 및 절전 모드 시간을 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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