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 사용 후기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란?
가정집에서의 멀티탭은 거의 필수로 사용되는 물건입니다.
이 멀티탭과 관련된 안전 용품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란 무엇일까요?
보통 멀티탭의 커버라고 하면 멀티탭 전체를 덮는 커버이거나, 안쓰는 콘센트 부분을 막는 콘센트 커버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는 그 단어 안에 '스위치'가 들어가 있는 것만큼, 스위치만을 보호하는 커버입니다.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 왜 필요할까?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가 필요하게 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호기심이 많은 반려동물 때문입니다.
특히나 고양이는 시도 때도없이 뭔가를 툭툭 건드린다죠? 중요한 작업을 할 때 컴퓨터와 연결된 멀티탭 스위치를 갑작스레 누르기라도 하는 날엔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이긴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반려동물이 아닙니다.
원인은 바로.. 제 무릎입니다. 스스로가 계속 멀티탭의 스위치를 무릎으로 눌러 컴퓨터 전원을 강제로 꺼버립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아래 사진은 최근 제가 연결했던 멀티탭 사진입니다.
뭔가 콘센트도 빼곡하고 정신없는 모습이죠?
오른쪽 빈 공간은 의자가 들어가는 공간이고, 멀티탭 바로 위에는 모니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닿는 곳에 최대한 멀티탭 스위치를 두고자 사진처럼 멀티탭을 세로로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그 땐 몰랐습니다. 저것이 컴퓨터 무한 오프 재앙의 시작이 될 줄은..
나도 모르게 가끔 몸이 왼쪽으로 쏠릴 때면 다리가 스위치를 누르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컴퓨터는 아무런 원인도 모른 채 강제 종료를 당했어야 했죠. 조심스럽게 다리를 위치하다가도 중간에 다리가 아파서 양반다리를 하려고 올리면 무릎 부분이 또 저 스위치를 강타하곤 했습니다. 이틀 동안이나 벌써 네 번이나 컴퓨터를 강제부팅 시켜버렸죠.
처음엔 멀티탭 전체를 덮는 케이스를 사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여러가지 이유로 단념했습니다.
일단 멀티탭 가장 아랫칸을 또 다른 연결부의 멀티 콘센트로 사용하고 있었고, 그게 없다 하더라도 전체 케이스를 쓰면 의자가 아슬아슬하게 안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 전체 공간은 나와있지 않지만 의자 하나가 들어가기에도 아슬아슬한 면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스위치 하나만을 보호하는 커버라도 씌우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다이소였습니다. 뭔가 작은 잇템 같은 건 항상 다이소에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이소몰 검색창에 입력해봐도 스위치 커버는 팔지 않더군요.
그래서 고심 끝에 이번엔 철물점으로 향했습니다. 설치했던 멀티탭을 철물점에서 구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철물점에 방문하고 설명을 하자마자 그런 건 팔지 않는다면서 자리에 다시 앉아버리시더라구요. 사실 철물점마다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희 동네 철물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것 한 개만 필요했으니 웬만해선 인터넷 배송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입을 하고 싶었으나, 결국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멀티탭 커버 같은 단어로 검색을 해도 전체 케이스 관련된 상품들만 나오더라고요. 그러다 딱 한 군데서 스위치 커버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파워존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스위치 커버는 파워존 홈페이지에서 바로 구입하는 방법과 쿠팡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쿠팡에서는 꼴랑 한개만 주문하려니 로켓배송 금액을 채울 수가 없어서 결국 파워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 없이 구입하려니 배송비가 4,000원이더라구요 덜덜)
그렇게 해서 금요일에 주문한 상품이 주말 지나고 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멀티탭 스위치 안전 커버 사용하기
상품은 2PC 짜리로 주문했고, 작은 박스 안에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멀티탭 스위치 안전커버 포장지 앞부분을 보면 어린이 안전사고, 애완동물 안전사고, 기타 안전사고 방지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는 무릎사고니까 기타 안전사고이겠네요.
상품을 개봉하면 스위치 커버가 2개 붙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종이 같은 건 종이가 아니라 스티커입니다. 스위치 커버와 붙어있기 때문에 스티커 떼어내듯 커버를 떼어내면 접착력을 유지한 채 커버를 떼어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스티커를 떼어낸 순간에도 커버에 접착력이 남아있긴 하지만, 오래 방치시켜두면 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곧바로 붙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크기는 내부 스위치 규격 20x23mm 이하, 외부 규격 25x30mm 이하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스위치 크기가 규격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웬만한 스위치에는 다 크기가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커버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치(?)라고 할 것도 없지만 설치하는 법도 간단합니다. 그냥 스위치 주변에 붙이면 끝입니다. 커버를 여닫는 방향을 신경쓰면서 잘 붙이면 이제 스위치를 안전하게 껐다 켤 수 있습니다. 이제 무릎이 아무리 스위치를 공격해도 내 컴퓨터는 문제없습니다.
요즘은 멀티탭도 콘센트마다 개별 스위치가 하나씩 딸려 나오는 멀티탭도 있죠? 스위치 개수가 많아질수록 하나하나 스위치마다 커버를 다는 것도 좋지만 이 경우에는 전체 케이스로 덮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편의성과 비용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최종적으로 고르는 건 사용자의 몫이지만요.
그렇지만 제 경우 이미 멀티탭과 그 전선까지 단단하게 고정시켜 놨기 때문에, 정말 딱 저 스위치 한 개만 덮을 안전 커버가 필요했고 적절한 상품을 잘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멀티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안전 커버 상품들을 알아보시고, 거주하시는 환경에 맞는 상품을 잘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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