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3M 코맨드 찍찍이 테이프로 부착형 앨범 만들기
며칠 전 키우던 강아지 포미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유골함을 집에 가지고 온 뒤, 탁상용 액자로 주변을 꾸미고 나니 벽에도 액자를 걸어두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못으로 박자니 흠집이 나는 게 싫었고 그렇다고 탁자에는 이미 너무나 많은 액자들을 둔 상태라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비싼 금액은 들이기 부담스럽고 해서 혹시나 다이소에 붙이는 액자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작은 사이즈의 부착식 액자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대신에 일반 액자를 부착형으로 만들 수 있는 잇템을 찾았답니다.
바로, 3M 코맨드 찍찍이 테이프입니다!
일반 액자를 부착형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이에요.
가격은 3천 원이고 종류로는 소형, 중형이 있습니다. 저는 4 x 6 인치 사이즈의 작은 액자라서 소형으로 구입했어요.
원래는 고리형, 탁상형이 모두 가능한 이 액자를 부착형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상품 뒷부분을 보시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서도 그림과 함께 적혀있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액자는 4 x 6 인치 액자인데, cm로 변환해 보니 10 x 15 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설명서 우측 하단에 기재된 액자 사이즈 그림 중 두 번째를 참고하여 테이프 두 개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림 상으로는 좌우 위쪽에 하나씩 붙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그냥 위아래에 가로로 한 개씩 붙이기로 했어요.
만약 벽이나 액자에서 테이프를 제거하려고 할 때엔 테이프 끝자락을 잡고 쭉 당기면서 접착력을 늘려서 떼어냅니다. 그 끝자락을 편하게 잡기 위해선 액자를 조금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 때문에 액자 윗부분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위 아래 가로로 하나씩 붙였지만 조금 더 손쉽게 떼고 싶은 분들은 아랫부분을 비워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4개씩 묶음으로 되어있는데 하나하나 떼어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테이프를 각각 한 개씩 서로 포개어 붙여야 하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두 개씩 떼어낸 다음 접으면서 붙여도 되고 하나씩 분리한 뒤 서로 좌우반전하여 포개어도 상관 없습니다.
두 개를 맞대고 꾹 누르면 따다닥 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나면서 두 테이프가 서로 붙게 됩니다.
두 테이프를 포개서 붙였다면 이형지로 된 스티커 한쪽을 떼어낸 뒤, 액자 위아래에 각각 하나씩 붙입니다. 그리곤 액자에 잘 고정되도록 꾹꾹 눌러주세요.
이후 반대쪽 테이프도 떼어낸 뒤, 액자를 걸고 싶은 벽면에 액자를 붙이고 또다시 꾹꾹 눌러 벽에 잘 고정시킵니다.
부착형 액자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떼어낼 때에도 테이프 끝 손잡이 부분을 쭉 당기면 늘어나면서 흠집 없이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고무줄 같은 특수 접착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떼어낼 때 접착면이 부드럽게 늘어지는 원리가 적용되었어요.
벽지에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게 분리됩니다.
특히, 전세나 월세로 살고 계신 분들은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일 것 같아요. 보증금 문제가 될 수 있는 벽면 손상을 완벽하게 피하기 때문이에요. 이사 갈 때도 간단히 떼어내기만 하면 되니 벽지 보수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액자를 고정시키는 데에 활용을 했지만 요리 레시피나 스마트폰 거치대, 달력 등 고정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탈부착이 쉽고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무거운 액자나 대형 거울 같은 경우 테이프만으로 버거울 수 있지만, 일반 가정용 소품이나 장식용 액자의 경우 충분한 접착력을 보여주니 필요하다면 바로 다이소로 가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적은 금액을 투자하여 효율적이고 감성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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