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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라이프/여행 및 방문

의정부 심기일전 - 바베큐 코스요리 배터지게 먹은 후기! (+주차 정보)

by 핸카 2025. 9. 3.

 

심기일전 - 의정부 바베큐 코스요리 맛집 후기

며칠 전 토요일, 의정부 '심기일전'이라는 바베큐 코스 요리 전문점을 방문했습니다.

원래 맛집을 잘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차를 운전할 기회가 생기기도 했고 마침 하고 있던 SNS에 정말 맛있어 보이는 바베큐 사진과 리뷰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곳이 바로 '심기일전' 이었습니다.

 

 

심기일전은 코스 요리 특성상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고 예약은 2~4인까지, 예약비는 1인당 1만 원씩 발생합니다.

참고로 테이블이 두 개밖에 없기 때문에 예약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저희는 4인으로 갔지만 테이블을 합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10인까지는 단체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심기일전 주차 정보

 

아쉽게도 심기일전은 주차가 불가능해서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처음 방문했던 곳은 의정부역 근처에서 가장 비용이 저렴했던 '지하도상가 전용 2주차장' 이었습니다. 가격은 5분 이후부터 10분당 300원입니다. 한 시간에 1,800원이네요.

 

 

 

일단 제 경우 토요일 점심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T맵을 보니 주차장 포화 시간대랑 딱 겹치더라고요.

주말 점심시간대는 주차가 정말 어렵습니다.
주말 점심시간대는 주차가 정말 어렵습니다.

 

주차장 입구는 보통의 주차장처럼 차 한 대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차장 내부 공간이 좁기 때문에 만차일 경우 입구에서부터 차단기를 막아놓고 차가 나갈 때마다 차단기가 다시 올라가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자칫 안 좋은 시간대에 무심코 입구 쪽으로 향하게 된다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주차장 내부 주차 공간까지 좁아서 조금 큰 차를 몰고 다니시는 분들은 주차 자리가 있음에도 주차를 하지 못하고 나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만차인 경우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만차인 경우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했던 주차장은 '의정부 센트럴타워 주차장' 이었습니다.

 

 

여긴 최초 30분에 3,000원이고 이후 10분당 1,000원씩 추가되어 1시간 주차 시 6,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금액적인 부분만 감당이 가능하다면 공간 자체는 지하 6층까지 있는 데다가 주차장 내부도 상당히 넓어서 주차하기엔 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방문했던 1시 부근에서는 지하 4층까지 만차였던 상태라 지하 5층까지 내려가서야 겨우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은 넓지만 가격이 조금 있으므로 주의!
공간은 넓지만 가격이 조금 있으므로 주의!

 


심기일전 매장 방문

 

지도를 켜고 도착했는데 도착하고 나서도 가게가 그리 눈에 띄는 길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외관조차도 눈에 확 들어오진 않더라고요. 정말 아는 사람들만 방문하는 가게인가? 싶어서 마치 숨은 보석을 찾은 듯한 느낌으로 싱글벙글 들어갔습니다.

심기일전 입구
심기일전 입구


입구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코스는 5만 원, 6만원 한 개씩 총 두 개의 코스가 있고 다른 메뉴나 음료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5만원 코스로 주문했는데 충분히 배 터지게 먹었답니다.

메뉴판 - 5만원 코스, 6만원 코스가 있다.
메뉴판 - 5만원 코스, 6만원 코스가 있다.

 

제가 들어갔을 땐 한 테이블에서 손님 두 분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총 3개가 있었고 매장 조명이나 분위기는 웜톤을 띄고 있어서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 테이블에 흔적들이 남아있네요. 머쓱)

심기일전 매장 내부 사진
심기일전 매장 내부 사진

 

테이블로 가니 식사 안내 용지와 식기, 티슈, 그리고 두루마리(?)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먼저, 식사 안내 문구를 보면 양이 많으니 접시를 이용해 천천히 양을 조절해 먹으라고 쓰여 있습니다. 물론 저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직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도전할 생각이니까요.

기본 테이블 세팅식사 안내 용지
기본 테이블 세팅

 

그리고 저 두루마리가 궁금해서 펴 보았는데 메뉴판이었습니다.

그런데 뒷면을 보니 사장님께서 손님들에게 남기는 메시지와 '예약자 이름'이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식사 전부터 큰 감동을 주는 심기일전!

예약자 이름이 적혀있는 메뉴판
예약자 이름이 적혀있는 메뉴판

 

양이 많다고 하길래 전날 찜닭을 많이 먹고 위장을 조금 늘려 왔습니다.

이제 메뉴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심기일전 바베큐 코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멸치국수였습니다. 입맛을 싹 돋우기에 너무 좋았죠.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4명이서 방문했는데 이후에 나올 고기들은 접시에 덜어서 먹는 경우가 있었던 반면 멸치국수는 4명 모두 그릇을 싹싹 비워 먹었답니다.

시작은 멸치국수!
시작은 멸치국수!

 

본격적인 바베큐 코스의 시작입니다. 스페어립 BBQ와 샐러드가 등장했습니다. 스페어립의 경우 사이드 부분의 소스 플레이팅이 귀엽습니다. 샐러드는 유자청과 함께 나오며 양이 많기 때문에 코스 요리가 나오는 내내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스페어립 BBQ샐러드
스페어립 BBQ + 샐러드

 

고기 양을 조절해 먹으라고는 했지만 한 조각이 나오는걸 어찌 조절할 수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첫 바베큐 요리이니만큼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다음 요리는 삼겹 바비큐인 번트엔즈입니다.

약간 바삭한 식빵과 함께 나오는데 고기를 잘 잘라서 위에 얹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으니 꼭 같이 먹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삼겹 바베큐 번트엔즈 + 식빵 (1)삼겹 바베큐 번트엔즈 + 식빵 (2)
삼겹 바베큐 번트엔즈 + 식빵

 

번트엔즈부터는 위장이 적으신 분들이라면 서브 접시에 고기를 몇 조각 덜어서 슬슬 컨트롤을 해주셔야 합니다. 미처 다 먹지 못했던 음식은 나중에 1,000원을 내고 포장해 갈 수 있으니 지금은 코스 요리를 전부 클리어한다는 생각으로 완급 조절을 해주세요.

물론 저는 나오자마자 세 조각을 다 먹긴 했지만 조금 힘에 부치더군요. 같이 왔던 일행은 무려 2조각이나 남겼습니다.

 

다음으로 메뉴판에 '휴식'이라고 적혀있길래 '진짜 그냥 쉬는 건가?' 싶었는데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뿅 하고 등장했습니다.

이때 나름의 식사전략을 세우거나 일행끼리 이야기를 나누면 좋습니다.

휴식 시간 요거트 아이스크림
휴식 시간 요거트 아이스크림

 

중간 디저트를 다 먹고 나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바로 다음 요리를 준비해 주십니다.

 

다음 요리는 비프립(척립)과 솥밥입니다. 무려 밥입니다. 밥.

그동안 완급조절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면 여기서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비프립 + 솥밥 (1)비프립 + 솥밥 (2)
비프립 + 솥밥

 

비프립의 경우 일부는 잘게 썰어서 주셨는데 솥밥에 얹어먹으면 조합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물론 잘게 썰려있던 썰려있지 않던 저는 그냥 모두 솥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솥밥 안에 고기를 넣어 먹으면 좋다!
솥밥 안에 고기를 넣어 먹으면 좋다!

 

자신만만하게 들어왔지만 국수, 밥, 고기까지 먹으니 확실히 다 소화해 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두 번째 메뉴였던 스페어립을 조금 남길 걸 그랬습니다. 하지만 낙담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바로 다음 메뉴가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새우, 관자, 갈매기살 꼬치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꼬치 + 새우 + 관자 + 갑오징어 (1)꼬치 + 새우 + 관자 + 갑오징어 (2)
꼬치 + 새우 + 관자 + 갑오징어

 

이 모든 난관을 다 클리어하면 디저트 티라미수를 마지막으로 모든 코스 요리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메뉴 자체는 그렇게 많은 것 같지도 않고 양도 제법 만만해 보였는데 막상 넣기 시작하니까 위장이 공간이 없다고 소리를 지르네요.


총평

 

바비큐 오마카세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다른 오마카세 식당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가기에도 적합하고 가게 분위기 조명도 적당히 운치 있는 편이라 커플들끼리 데이트 코스로 오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제 일행 중 한 명은 기름진 고기를 잘 못 먹는 편인데 국수나 솥밥 그 외 사이드 메뉴들도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고기를 사이드처럼 즐기면서 충분히 만족하면서 식사를 하더라고요.

 

아, 그래도 확실한 건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가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총평으로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코스였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솥밥과 함께 나왔던 비프립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다 먹고 매장을 나가려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어떤 경로로 오셨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SNS를 통해 왔다고 했더니 근래 손님이 몇 배나 확 뛰어서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긴! 워낙 찾기 힘든 매장이라 저도 SNS가 아니었으면 방문하지 못했을 텐데 손님인 저나 사장님 모두에게 선순환이 잘 돌아간 것 같습니다. 거리가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생각나면 다시 방문하긴 하겠지만 그때마다 주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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